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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미약품(128940)의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인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정부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사업장으로 평가받았다.
한미약품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공정안전관리(PSM) 심사를 받은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최우수 등급인 ‘P’(Progressive)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PSM은 정부가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 설비 및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관리하는 제도다. 평가는 총 4단계다. 한미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획득한 최우수 등급 ‘P’는 지난해 기준 수도권 620개 사업장 중 10곳(1.6%)만 받았을 정도로 획득이 쉽지 않다. P등급을 획득하면 정부가 공인한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사업장으로 인정받게 되며 향후 3년간 고용노동부 점검을 면제받고 안전관리는 자율에 맡겨진다.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EHS(Environment·Health·Safety) 시스템과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환경보건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아차 사고(Near Miss) 방지를 위한 공식 제안 제도를 운영하고 호흡보호구 FIT Test도 정기 실시한다. 설비관리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IBM Maximo 솔루션을 공정 전반에 접목하고 있다. 교육관리시스템(LMS)으로 안전 관리에 대한 이해와 인식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한미의 첫번째 글로벌 신약으로 기대되는 ‘롤론티스’를 생산하는 최첨단 공장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무재해 공정을 통한 고품질 의약품 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안전한 공정관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