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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과학 축제란 시민들의 실제 생활 공간인 도심 속에서 과학을 자연스레 노출하는 형태다. 일정 장소에 전시장을 마련해 놓고 관객들을 불러 들이는 소극적 방식에서 벗어나 오히려 과학이 시민들 속으로 직접 들어간다는 의미가 있다.
안 이사장은 지난해 재단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선 “내부의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재단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무거운 처벌’, ‘신속 처리’, ‘반드시 적발된다는 인식’의 세 가지 원칙이 필요하고 이와 관련해 제도나 규정을 고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 이사장이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1월 과학창의재단 일부 직원들이 행사 대행업체에서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취임 한 달을 막 지난 안 이사장은 과학창의재단의 양대 미션인 ‘과학문화 확산’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소통을 통한 과학의 대중화를 꼽았다. 안 이사장은 “어렸을 때부터 과학을 잘하는 학생을 선발해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그리고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과학의 저변이 확대돼야만 우리나라 과학이 발전할 수 있다”며 “과학이 만만하게 보이고 누구나 과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과학문화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차원에서 안 이사장은 올해 ‘페임랩’과 같은 과학커뮤니케이터 육성 사업을 강화할 뜻도 밝혔다. 일상에서 과학을 접할 수 있는 ‘우리동네 과학클럽’, ‘무한상상실’, ‘생활과학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과학, 수학, 정보 소프트웨어 교육의 발전에도 창의재단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올해 과학창의재단은 기존의 과학커뮤니케이터 등을 전문적으로 재교육해 전국의 과학관 등에 배치함으로써 국민과 과학의 접점을 좀 더 넓히는 ‘사이언스아카데미’ 사업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 이사장은 재단 운영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많이 자제하고 실무자들의 얘기를 최대한 듣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기관의 장이 너무 과한 욕심을 내면 그 기관의 고유 업무를 벗어나 무리한 일이 발생하게 된다”며 “‘내 옳음에 빈틈이 있고 남의 그름에 이유가 있다’는 글귀를 늘 되새기며 직원들의 말에 귀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지난 1999년부터 20년간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로 재직한 교육 전문가다. 지난해 12월 28일 창의재단 27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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