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공경철 미래기술원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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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임으로 공 대표는 약 2년 만에 다시 대표이사를 맡아 기술과 경영을 함께 책임지게 됐다.
최근 엔젤로보틱스가 공개한 고성능 로봇 액추에이터 ‘팩트(phact)’와 이를 활용한 로봇 제어 플랫폼 ‘포스(phorce)’ 개발도 공 대표가 주도했다. 회사는 웨어러블 로봇에서 확보한 구동·제어 기술을 다양한 로봇으로 확장하고 있다.
피지컬 AI 연구도 강화하고 있다. 공 대표는 7월 KAIST 인간물리지능연구센터와 엔비디아가 공동 설립한 ‘인간물리지능 공동연구센터’ 센터장을 맡았다. 대규모 인간동작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 움직임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인체 동작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과 의료 현장에서 축적한 사람의 움직임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피지컬 AI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과 해외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로봇 구동기와 제어 플랫폼, AI 모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공 대표는 로봇 제어 분야 연구자로도 활동해왔다. 연구팀은 신체 장애를 로봇 기술로 극복하는 국제대회 ‘사이배슬론’에서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이자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로보틱스 기술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2024년 10월부터 회사를 이끈 조남민 전 대표는 아세안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 M20’은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에서, 보행보조로봇 ‘엔젤슈트 H10’은 말레이시아·베트남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했다.
공 대표는 “로봇 산업의 경쟁 축이 하드웨어에서 AI로,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며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사람의 움직임에 대한 이해에 AI를 더해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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