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이날 수해 시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시장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 여부의 건을 직권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해 시 당협 워크숍 논란과 관련해 강성만 서울 금천구 당협위원장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 여부의 건도 상정된다.
윤리위는 20일 오후 이들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앞서 홍준표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11시20분부터 대구 도학동 팔공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치다가 폭우로 1시간여 만에 중단했다. 이를 두고 재난 대응의 총책임자인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 사안을 굉장히 엄중히 보고 있다”며 “사실관계와 진상파악이 선행돼야 한다. 이후 그에 대한 후속조치 이야기가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전국에 내린 폭우로 수해가 커지자 당 지도부는 주의령을 내린 상태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16일 당직자 전원에게 언행에 주의할 것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난 17일 자당 소속 의원에게 해외 출장 자제령을 각각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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