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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진출…태권도·LoL까지 오늘은 '골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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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10.02 10: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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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단체전, 아시안게임 8연패 겨눠
남자 단체전·혼성 단체전서도 차례로 금메달 노려
'페이커' 이상혁 이끄는 LoL도 2연패 도전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 진출로 2일 ‘골든데이’의 문을 열었다. 양궁에서 시작된 금메달 사냥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유도, 복싱 등으로 이어진다. 대회 막바지에 접어든 한국 선수단이 이날 얼마나 많은 금메달을 추가하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무난히 결승행.(사진=연합뉴스)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무난히 결승행.(사진=연합뉴스)
강채영, 이윤지(이상 현대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텐텐양궁단)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세트 점수 6-0(52-49 54-52 57-55)으로 완파했다.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승이었다. 1세트를 52-49로 가져온 한국은 2세트도 54-52로 잡아 승기를 굳혔다. 3세트에서는 이날 가장 높은 57점을 합작해 인도네시아(55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의 목표는 다연히 금메달이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88 방콕 대회부터 리커브 단체전 정상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시작된 결승에서 대회 8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의 결승 진출은 한국 양궁의 ‘금빛 릴레이’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번 대회 양궁에는 컴파운드와 리커브에 각각 5개씩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특히 전통 방식의 활을 사용하는 리커브는 한국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켜온 종목이다.

한국은 이날 여자 단체전을 시작으로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이 나서는 남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대만을 꺾으면 인도-이란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혼성 단체전에서는 중국을 넘을 경우 인도-일본전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개인전까지 금빛 도전은 계속된다. 3일 열리는 남녀 리커브 개인전 8강에는 이우석과 강채영, 오예진이 진출해 추가 금메달을 겨냥한다.

양궁뿐만이 아니다. 이날 한국 선수단은 여러 종목에서 잇달아 금메달에 도전한다. e스포츠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LoL 대표팀이 낮 12시 아이치 스카이엑스포에서 열리는 결승에 출격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다.

유도에서는 남녀 중량급이 금빛 메치기를 준비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이 남자 100kg 이상급에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여자 78kg 이상급에서는 2022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하윤을 선발전에서 꺾고 태극마크를 단 이현지가 출격한다.

‘종주국의 자존심’ 태권도 역시 본격적인 금빛 발차기에 나선다. 주장 강재권이 남자 80㎏급에서 메달 사냥의 선봉에 서며, 유일한 고등학생 국가대표인 이유민이 여자 49㎏급에 출전한다. 여자 67㎏급 곽민주도 금빛 낭보에 힘을 보탠다.

이번 대회부터 신생 종목으로 채택된 ‘버추얼 태권도’의 결과도 관심사다. 가상현실(VR) 헤드셋과 동작 추적 장치를 착용하고 신체 접촉 없이 가상 경기장에서 겨루는 혼성 개인전이다. 남자 58㎏급 겨루기와 버추얼 태권도 대표로 모두 선발된 안향식은 오전에는 버추얼 종목을, 오후엔 실제 타격이 오가는 겨루기 일정을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서 한국 태권도 사상 최초의 ‘단일 대회 2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조준했지만 버추얼 태권도 16강에서 장비 문제로 고전하다가 아쉽게 탈락했다. 오후 58kg급 겨루기에 출전한다.

복싱에서는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60kg급 장동환은 압두말릭 할로코프(우즈베키스탄), 80kg급 김민성은 안쿠시(인도)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여자 양궁의 결승 진출로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 선수단의 ‘골든데이’. 양궁의 금빛 화살을 시작으로 e스포츠와 유도, 복싱까지 금메달 릴레이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장비 세팅하는 '페이커' 이상혁.(사진=연합뉴스)
장비 세팅하는 '페이커' 이상혁.(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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