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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축사에서 “탱고의 고향이자 예술의 도시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게 돼 참으로 기쁘고 반갑다”며 “아르헨티나의 탱고에는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외로움, 사랑과 이별, 어떤 순간에도 삶을 이어가는 뜨거운 열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아리랑 역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 곁을 지키며 고단한 삶 속에서 다시 걸어갈 희망을 건네줬다”며 “아리랑과 탱고는 나란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래전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개의 심장이 비로소 하나의 리듬으로 만나는 순간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연에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 오케스트라 킨테토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무대에 올랐다. 탱고 명곡 ‘부에노스아이레스 0시’와 ‘가요 시에고’, 서도민요 ‘몽금포타령’과 ‘신푸리’가 차례로 연주됐다. 마지막에는 양국 연주자들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와 민요 ‘아리랑’을 함께 연주했다.
김 여사는 공연을 본 뒤 “서로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어떻게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는지 놀라웠다”고 말했다. 공연 종료 후에는 현지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인사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