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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부에노스아이레스서 국악·탱고 협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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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6.08.01 19: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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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심장이 하나의 리듬으로”…한·아르헨 문화교류 강조
한국문화원 개원 20주년 음악회…현지 시민 등 400명 참석

[부에노스아이레스=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혜경 여사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국악과 탱고가 어우러진 무대를 관람하며 양국의 문화적 연대와 우호 증진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3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우시나 델 아르테을 방문해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 오케스트라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합동공연을 관람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3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우시나 델 아르테을 방문해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 오케스트라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합동공연을 관람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김 여사는 이날 우시나 델 아르테 콘서트홀에서 열린 주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 개원 20주년 기념 음악회 ‘아리랑과 탱고: 두 개의 심장, 하나의 리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시 관계자와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 한류 동호회원, 시민 등 약 400명이 자리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탱고의 고향이자 예술의 도시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게 돼 참으로 기쁘고 반갑다”며 “아르헨티나의 탱고에는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외로움, 사랑과 이별, 어떤 순간에도 삶을 이어가는 뜨거운 열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아리랑 역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 곁을 지키며 고단한 삶 속에서 다시 걸어갈 희망을 건네줬다”며 “아리랑과 탱고는 나란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래전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개의 심장이 비로소 하나의 리듬으로 만나는 순간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연에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 오케스트라 킨테토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무대에 올랐다. 탱고 명곡 ‘부에노스아이레스 0시’와 ‘가요 시에고’, 서도민요 ‘몽금포타령’과 ‘신푸리’가 차례로 연주됐다. 마지막에는 양국 연주자들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와 민요 ‘아리랑’을 함께 연주했다.

김 여사는 공연을 본 뒤 “서로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어떻게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는지 놀라웠다”고 말했다. 공연 종료 후에는 현지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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