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장은 16일 미사일전략사령부에서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전력화 완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을 비롯해 합참, 육군본부, 국방시설본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참석해 킬체인(Kill-Chain) 핵심 전력인 전술지대지유도무기의 전력화 완료를 축하했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는 과거 번개사업으로 개발된 미사일에서 비롯된 것이다. 번개사업은 북한이 지난 2010년 170여발의 장사정포 공격을 한 연평도 포격전 이후 추진됐다. 당시 번개 미사일 사업은 군이 아닌 청와대의 직접 지시로 시작됐다. 국방과학연구소는 1~2년 동안 탐색개발을 진행했는데 유도무기 체계를 단기간에 개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탓에 별 성과없이 사업이 종료됐다.
이후 ‘현무’ 탄도미사일 개발 사업과 중복투자 문제로 폐기될 뻔 했지만 공개사업으로 전환 돼 ‘차기 전술유도무기’라는 이름으로 2014년 한화가 사업을 재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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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술지대지유도무기는 ‘장사정포 킬러’로 불린다. 북한군은 장사정포를 갱도 진지와 후사면 유개화 진지를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기존 우리 군의 포병전력으로는 타격이 어렵다는 얘기다. 하지만 침투관통형 열압력탄을 사용하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는 갱도를 보호하는 콘크리트 방호벽과 토사를 뚫고 들어가 갱도 내 장비와 물자, 병력 등을 무력화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사거리와 관통력이 증대되고 생존성과 작전능력이 향상된 차량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Ⅱ의 체계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Ⅱ는 이동형 발사대에서 발사되며 침투관통형 열압력탄(블록-Ⅰ) 뿐만 아니라 단일 고폭탄(블록-Ⅱ)을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성식 방위사업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전력화 완료를 통해 군 작전 수행 능력 상승으로 킬체인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향후에도 고도화된 지대지유도무기의 개발을 위해 관련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