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지나도 `식지 않는 밤`, 열대야 여전…서귀포는 21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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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5.08.05 09:05:16

비 그친 뒤 다시 기온 올라 찜통더위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3200명 기록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전날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린 뒤에도 폭염 특보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면서 잠 못 이루는 밤이 길어지고 있다.

강원 강릉지역의 밤 최저기온이 28.2도를 기록하며 지난달 20일부터 14일째 열대야가 이어진 3일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피서객들이 잠을 자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서울과 원주, 춘천 등 전국 17개 시·군에서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 서귀포는 전날 밤 최저기온이 27.9도에 이르면서 7월 15일 이후 21일째 열대야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곳들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당분간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측됐다. 일부 지역은 전날 내린 비의 영향으로 기온이 소폭 하강하기도 했으나 습도가 높아서 최고체감온도는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5시를 시준으로 인천과 울산, 대구, 제주 등 17개 시·군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돼 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며 “수해복구 등 야외작업 시에는 시원한 물과 쉴 수 있는 그늘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 발생한 신규 온열질환자는 36명이었다. 지난 5월 20일부터 3일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3200명, 추정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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