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화상의원총회…115명 중 73명 참석
"초선·재선·3선 이상 충분히 의견 수렴…100% 찬성"
"비대위 기간·성격. 주호영 의원과 비대위원이 결정할 것"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은 9일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에 당내 최다선인 `5선` 주호영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2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대구지역 8개 구·군에 대한 지방선거 후보 및 경선 대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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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73명 의원께서 화상 의총에 참여했다. 주호영 의원님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하는 것에 있어 반대 의견이 한 분도 없이 모두 100% 찬성한 상태에서 추천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5명 중 약 60%인 73명이 참석했다.
양 대변인은 “초선·재선·3선 이상 의원님들과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있었다. 그 때 다 전달된 걸로 안다”고 했다.
이날 오전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주호영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주 의원은 의총을 통해 동의받으면 수락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 기간과 성격에 대해서는 주호영 의원이 결정할 예정이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총에서는 비대위 기간과 성격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그부분에 대해서 새로 비대위원장에 취임하는 주호영 의원께서 비대위원과 상의하고 의원들과 다른 바깥 얘기를 들어 성격과 기간을 정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것이 권성동 직무대행의 생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