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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일관성 있는 브랜드 마케팅과 한국인 전통의 문화적 저력과 핵심 가치의 재발견을 위해 우수문화상품 인증 제도를 개편하여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번 우수문화상품 지정 제도 개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문화상품의 발굴과 한류 전진기지인 28개 재외문화원을 통해 해외 진출을 촉진할 것”이라며 “우리의 문화적 저력과 핵심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인증 마크는 현재 우수문화상품 및 우수공예상품 디자인을 모두 대체한다. 지난 5~6월 국가브랜드 개발과정에서 진행된 ‘대한민국의 디엔에이(DNA)를 찾습니다. 코리아(KOREA)!’ 공모전에서 그림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최진아씨의 작품 ‘한민족’을 재해석해 만든 것이다.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한다. 김 장관은 “그동안 메이드인코리아라는 정체성을 드러내고 우리 것이라는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았다”며 “공예품에 한정하는 게 아니라 문화 모든 분야에서 응용해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증마크를 받으면 문체부가 진행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에서 벤처입주나 펀드를 통한 지원은 물론 해외 홍보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해 우수문화 및 공예상품 지정 표지 디자인 개편과 관련해 지정 기준 및 절차 등이 반영된 운영지침을 조속히 마련해 11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의 우수문화상품 지정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국가브랜드 공모전에서 현재를 상징하는 키워드로는 ‘열정’이, 미래를 상징하는 키워드로는 ‘통일’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이는 경제발전, 스포츠 강국, 한류 등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 ‘열정’이고 미래의 희망이자 국민의 염원을 반영한 키워드가 ‘통일’이라는 점에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