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쓰러진 여성의 가족이라고 밝힌 A씨가 당시 상황을 전하며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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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그걸 보는 순간 ‘아, 내 동생이구나’ 했다”며 “정신없이 뛰어갔는데 한 젊은 남성이 맥을 짚으며 상태를 살피고 있었고, 젊은 여성 한 분은 의식이 넘어가는 것을 끈질기게 붙잡으며 호흡을 도와주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퇴근 시간대와 겹치면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시민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도 여성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거나 119에 신고하고 부채질을 하는 등 힘을 보탰다. 얼음물을 사다 준 시민도 있었다.
A씨는 “나중에 알고 보니 동생을 도와준 남성분은 한의사, 여성분은 중환자실 간호사셨다. 동생이 구급차 타는 순간까지 구급대원분들께 상세히 인계해 주시고 응급실로 옮긴 뒤에도 신경 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응급실에서 안정을 취한 A씨 동생은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그는 “낯선 타인을 위해 한 시간 넘게 그 더운 곳에서, 더러운 바닥에 기꺼이 무릎과 자신의 물건을 내어주고 자신의 딸과 동생처럼 함께 애를 태우며 곁을 지켜준 마음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시민들도 해당 글에 댓글을 남겼다.
자신을 간호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당시 남자친구와 지나가다 여성분이 벽을 잡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며 “저도 간호사이고 남자친구도 구급대원이라 도와드리고 싶어 다가갔다”고 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여성 주변에서 시민 6~7명이 팔다리를 주무르고 계속 말을 걸어 의식을 확인하는가 하면 119와 통화하며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에는 아직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이런 사연을 보니 인류애가 충전된다”, “동생분이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