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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장관)은 전날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과 화상을 통해 회담했다. 이들은 수출 통제와 전기차 보조금 등 주요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유럽측과 협력해 정상간 경제무역 공감대를 적극 이행하고 양측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최근 조치를 두고선 “법규에 따라 중국의 수출 통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정상적인 관행으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중국의 책임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보와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EU 기업에 승인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네덜란드 정부에서 경영권에 개입한 중국 기업 자회사 넥스페리아 문제도 다뤘다.
왕 부장은 “중국은 ‘국가 안보’ 개념의 일반화에 단호히 반대하며 유럽측이 중요한 건설적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네덜란드가 계약 정신과 시장 원칙을 고수하고 글로벌 생산·공급망 안전과 안정을 유지하는 전반적인 정세에서 가능한 한 빨리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중국과 협력해 정상간 일련의 경제무역 합의를 이행하고 경제 무역 마찰을 적절하게 처리할 의향이 있다”면서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우선 희토류 통제와 관련해 “유럽측은 중국이 국가 안보와 국제 공통 안보 고려에서 희토류 관련 수출 통제 조치를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조치가 시행되는 동안 중국이 유럽 기업의 신청 승인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넥스페리아 문제에 대해선 “네덜란드와 중국이 필요할 때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가능한 한 빨리 해결책을 찾으며 글로벌 생산·공급망의 안정성을 공동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중국-EU 정상회의의 합의에 따라 조속히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선된 중국-EU 수출 통제 대화 메커니즘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왕 부장과 화상 통화 후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긴급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 당국자들을 브뤼셀에 초청했고 왕 부장이 수락했다”면서 “무역 긴장의 신속한 해결책은 필수”라고 밝혔다.
중국과 EU는 그간 경제무역 분야에서 갈등을 빚었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반보조금 조사를 실시해 45.3%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이에 반발하며 유럽산 돼지고기 등 반덤핑 조사를 벌였다. 최근에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면서 이를 풀어달라는 EU측 촉구가 이어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