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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다툼…지하주차장 차량 방화로 150명 대피

김영환 기자I 2022.10.31 13:34:05

결혼 전 다투고 홧김에 방화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질러 주민 150여명을 대피하게 만든 30대 여성 A 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부천 원미경찰서는 A씨를 자기소유일반물건방화 혐의로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오후 10시께 경기 부천시 상동에 있는 오피스텔 지하 5층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입주자 1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불은 차량 1대를 전소한 뒤 10분 만에 꺼졌다.

A씨는 불길이 자신의 예상보다 거세게 일자 112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와 싸운 뒤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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