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中 대형 치과 체인과 업무협약…1위 굳히기

강경훈 기자I 2019.05.02 11:28:21

중국용 브랜드 ''怡友'' 공개…현지화 시도

노효준(왼쪽 두 번째) 바텍 중국 법인장이 중국 최대 치과 체인점 신치아오 덴탈과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바텍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치과 영상장비 전문 바텍(043150)은 중국 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지 최대 치과 체인점 및 유통대리점과 제휴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바텍이 중국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장비 1위 달성을 목표로 현지에 맞는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바텍은 4월말 열린 ‘2019 중국 청두 치과설비 및 재료전시회’에서 쓰촨성 최대 치과 체인인 ‘신치아오 덴탈’과 제품 교육 강화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바텍 전용 교육공간을 개설하고 정기적인 교육과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바텍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바텍은 화동, 화남 등으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 치과유통 대리점인 ‘화광’과도 CS 강화를 위한 선포식을 열었다. 바텍은 전시회 기간 동안 중국 전용 브랜드인 ‘iyou’(怡友)와 브랜드용 캐릭터 ‘yoyo’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중국인들이 현지 브랜드처럼 친근하게 생각하도록 한 것이다.

바텍은 중국 내 2D 파노라마 장비 시장에서 1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판매를 본격화한 3D CBCT(임플란트 진료에 쓰는 치과용 CT)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전체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52%로 약 303억 원에 이른다.

노효준 바텍 중국법인장은 “중국 가능성을 고려해 2006년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후 10년 이상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며 “각 지역별 대형 파트너들과 제휴를 지속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와 서비스 강화를 통해 중국 치과용 엑스레이 시장에서 1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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