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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 서비스 부문 총괄 에디 큐(Eddy Cue) 수석부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베일리 부사장이 오는 10월 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일리 부사장은 2014년 애플페이 출시부터 서비스를 총괄하며 애플의 금융 사업 확장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에디 큐 수석부사장은 메일에서 “제니퍼의 리더십 아래 애플페이는 수억 명의 이용자가 결제하는 방식을 바꿔놓았다”며 “10월 말 퇴임 전 후임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그전까지는 자문 역할로 이전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페이는 현장 결제와 온라인 쇼핑을 지원하며 애플의 가장 수익성 높은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연간 75억 달러(약 10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이용자들을 애플 생태계에 묶어두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베일리 부사장은 애플페이 외에도 애플 카드, 디지털 키와 신분증을 담는 애플 월렛 등의 개발과 확장을 이끌었다.
이번 퇴사는 애플 임원진의 연쇄 교체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올해 케이트 아담스(Kate Adams) 총괄 법률 고문이 은퇴를 앞두고 있으며, 리사 잭슨(Lisa Jackson) 환경 담당 부사장은 올해 초 떠났다. 루카 마에스트리(Luca Maestri)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필 쉴러(Phil Schiller) 마케팅 고문 등 주요 경영진도 퇴임을 앞두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최고경영자(CEO) 교체다. 팀 쿡(Tim Cook) CEO가 오는 9월 1일 사임하고 존 터너스(John Ternus)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이 신임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51세인 터너스 신임 CEO 체제 진입과 맞물려 임원진 개편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베일리 부사장의 이탈은 60대 고위 임원진의 대대적인 퇴사를 알리는 신호탄이자 애플이 직면한 인구통계학적 과제”라며 “팀 쿡의 뒤를 잇는 존 터너스 신임 CEO 체제에서 추가적인 인적 쇄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