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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냉난방비·미세먼지 걱정 없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준공식을 18일 세종시 로렌하우스에서 연다고 밝혔다.
세종·김포·오산에 총 29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로렌하우스는 제로에너지 건축 성공 사례를 발굴해 공공·민간으로의 확산을 유도하고자 국토부가 추진하는 저층형 시범사업이다. 로렌스 하우스는 제로에너지(zeRO energy)와 임대주택(RENtal HOUSE)을 합한 합성어다.
이는 201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참여자를 공모해 리츠(REITs)를 설립하고 영업인가를 받은 자산관리회사(AMC)인 ㈜패시브하우스순환형임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을 맡은 국내 최초 임대형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이 단독주택과 제로에너지 건축의 장점을 결합해 새로운 유형의 주거복지를 제공하고 냉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 감소,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 등으로 거주자 삶의 질이 대폭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토부는 합리적 비용에 고성능 단독주택을 제공하고자 주변 임대료 시세의 67% 수준에 로렌스 하우스를 공급키로 했다. 동탄2신도시, 세종, 부산 등에 480가구 규모를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이번에 입주한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은 주택도시기금에서 단독주택 임대리츠에 출자한 최초 사례이자 제로에너지 기술이 임대형 단독주택에 적용되어 대규모로 보급되는 첫 사례”라며 “고층형 아파트 등 다양한 유형의 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이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등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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