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부터 D램 점유율 1위
업계 전체 매출, 전분기 대비 30%↑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D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증가와 D램 계약 가격 상승 등 영향이다.
 | |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반도체대전’에서 SK하이닉스 부스가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실물을 공개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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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업계 매출 기준 점유율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137억57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점유율 34.1%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39.4%)보다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3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삼성전자는 매출 규모 13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 분기 33.2%에서 33.7%로 상승한 가운데 2위를 유지했다. 양사 간 격차는 같은 기간 6.2%포인트에서 0.4%포인트로 좁혀졌다.
삼성전자가 최근 5세대 HBM3E로 엔비디아 공급망에 진입하는 등 HBM 출하량을 늘렸으며, D램 판매도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2분기 22.4%에서 3분기 25.8%로 늘어났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처음으로 D램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1992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1위를 차지한 이후 33년 만이다. 이어 3분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올해 글로벌 D램 업계 전체 매출 규모는 전분기보다 30% 증가한 403억8800만달러(약 59조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