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233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이다. 저체온증, 동상 등이 대표적이다. 질병청은 현재 전국 51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을 감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1883명의 한랭질환이 발생했고 이 중 42명은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4명의 환자가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한랭질환자는 0.72% 감소했지만, 이번 주 한파 장기화가 예고돼 환자는 더 늘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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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별로 보면 저체온증이 84.5%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동상(14.3%), 비동결(0.4%) 등이 보고됐다. 10건 중 7건은 실외에서 발생했다. 특히 길기나 주거지주변에서 발생해 신고된 사례가 빈번했다.
전문가들은 혈액순환 장애가 있거나 적절한 방한용품을 착용하지 못한 경우를 동상 위험군으로 봤다. 과음이나 알코올·약물 중독 등은 저체온증 위험군으로 구분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협압 등 기저질환자에게 급격한 추위는 혈압 상승으로 이어져 증상 악화를 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한 고령자와 어린이는 한파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상시와 외출 시에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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