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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서병수, 국회 부의장 출마…'4파전' 경선에 "안타깝다"

배진솔 기자I 2022.10.24 15:43:21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국회부의장 선거 도전장
"김영선·정우택·홍문표 사전 조율 의논했지만 안돼"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매진 약속…"외교역량 총동원"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낸 5선 서병수 의원(부산진구 갑)은 24일 “경선나설 수밖에 없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13일 대구시교육청에서 2022년도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기자들과 만나 “김영선·정우택·홍문표 의원과 개별적으로 만나 사전 조율 여부를 의논했지만 다들 입장이 다 다르다”며 “지역 안배 등을 감안해서 지도부와 함께 조율해 추대하는 관행이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런 관행이 더이상 지속되지 않는 것 같다”고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내일(25일)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국회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기호 순으로 정우택, 홍문표, 서병수, 김영선 의원 등 4명이 도전장을 냈다.

서 의원은 “저는 무엇보다 의회주의자”라며 “과거 기재위원장을 할 때 상임위에 배분된 수많은 법안들 중 50% 이상을 가결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이든, 야당이든 간에, 언론에서도 의회주의자라 평가해줬고 그런 과정에서 여야 막론하고 수없이 많은 대화와 소통을 만든 경험이 있다”며 “아마 야당과도 같이 대화를 쉽게할 수 있는 사람이다. 중재자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당내 화합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민생을 외면한 채 폭주하고 있는 거대 야당에 맞서 우리 정치를 안정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매진을 약속하며 “국회부의장이 가지고 있는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글로벌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일 의총에서 선출된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 의결로 국회부의장직을 맡는다.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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