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6% 내린 6만339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99% 하락했다. 트론(-0.44%), XRP(0.18%), 솔라나(0.76%) 등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하거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심리 지수도 약세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11일 37(공포)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36), 지난 주(38)와 같은 공포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의 시가총액은 2866조7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21% 증가했지만 3000조원을 밑돌았다. 24시간 거래대금은 6592억2300만원으로 23.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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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관련 제도 개선도 난항을 빚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당초 14일로 예정됐던 토큰화 증권 관련 ‘혁신 면제(Innovation Exemption)’ 방안 공개를 연기했다. 혁신 면제 방안은 규제를 면제해 365일 24시간 동안 거래할 수 있는 주식 토큰화 조치다.
이는 클래리티법이 지연되자 SEC 자체적으로 디지털자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9월 데드라인을 앞두고 클래리티법의 토큰화 관련 조항을 놓고 조율이 진행되고 있어, SEC는 클래리티법 추진 방향이 가닥이 잡힐 때까지 대책 발표를 보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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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 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20만 2000건)를 7000건 웃도는 수치다.
물가·고용 둔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이 반영하는 9월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전날 59.4%에서 이날 67.6%로 올랐다. 13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오는 27~29일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어떤 내용으로 연설할지도 주목된다. 이 심포지엄은 세계 주요 중앙은행 관계자, 경제학자, 정책 담당자 등이 참석하는 행사다. 연준이 내달 16일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8월 데이터와 관련 발언들이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알렉산더 쿠프치케비치 FxPro 애널리스트는 13일 인베스팅닷컴에 ‘비트코인에 대한 인내심은 보상을 받을 것인가’라는 기고를 통해 “비트코인이 200주 이동평균선에 접근하면서 약세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하락이 거의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앞으로 몇 주 동안 급락 또는 추가 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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