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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전 의장은 “현재 안이한 낙관론과 자강론이 나오는 것에 당원과 국민은 불안해한다”면서 어찌 섣부른 요행에 나라의 미래와 정권교체를 걸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이력이 난 우리는 단일화 없이 승리도 없다는 경험을 실패 속에서 배워왔다”고 덧붙였다.
김형오 전 의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190명이 넘는 전직 의원들로부터 야권 단일화 관련 서면 동의를 받은 상태다.
강창희 전 의장은 “단일화는 단지 승리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 정권이 자행한 반역사적 대립과 갈등을 대국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다”라며 “국민통합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전제고, 그러기 위해 선거 이전에 작은 통합부터 해야 한다. 이것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길이고 나라를 찾는 길”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와 안 후보를 향해서는 “후대로부터 역사의 죄인이라는 낙인을 찍히지 말아야 한다. 각자 길 멈추고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우리끼리 합치지 못하면서 어찌 대의를 말하고 국민을 믿으라 할 수 있겠는가. 개인적 이해나 주위의 의견을 과감하게 물리치고 하루속히 마주 앉으라”고 촉구했다.
한편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이언주 전 의원 등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인 후보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