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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로는 수출 호조에 따라 업황 회복이 지속한 제조업을 중심으로 대출액이 줄었지만 코로나19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서비스업의 어려움이 지속하면서 전체 산업 대출액을 늘렸다.
제조업은 전분기 대비 증감액이 2조2000억원 감소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는 2조2000억원 감소한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최저치다. 이는 제조업체들이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대출금을 일시상환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은 전년 동기 증감액 역시 3분기 37조9000억원에서 4분기 35조7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내에서는 기타기계·장비가 3분기 2조2000억원 증가에서 4분기 1조3000원 감소로, 자동차·트레일러가 1000억원 증가에서 7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3분기 3조3000억원에서 4분기 4조6000억원 감소로 전환된 반면, 시설자금은 설비 투자가 늘면서 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2조50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폭을 이어갔다.
서비스업 대출은 4분기 28조7000억원 증가해 3분기(28조9000억원)와 비슷한 규모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3분기 1.9%에서 4분기 1.2%로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매출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지난 겨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시설자금의 수요가 늘면서 대출액이 늘었다.
서비스업 내에서는 도·소매업(6조1000억원→5조3000억원), 부동산업(8조6000억원→7조1000억원) 등에서 모두 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1조4000억원→2조3000억원), 운수 및 창고업(7000억원→1조1000억원), 금융및보험업(4조5000억원→5조4000억원) 등의 대출 금액이 늘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용 대출이 제조업 업황 개선으로 인해 전분기 19조4000억원에서 15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시설자금용 대출은 도소매업 부동산업 등을 중심으로 9조5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4분기 중으로 도소매 창업 기업이 증가했고, 부동산 설비 투자금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업 대출 증가폭이 전분기보다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8조8000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1,4분기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영향이 누적 반영된 영향이며, 특히 숙박 및 음식점의 경우 업황이 매우 부진했다. 또 보건 및 사회복지 대출금액이 4분기 이후에 1조원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은 예금은행이 전분기 대비 12조6000억원 늘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15조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4월 각각 11조8000억원, 12조3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예금은행 내에서 기업형태별로 나눠보면 법인기업(11조3000억원→2조2000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되었으나, 비법인기업(9조1000원→10조4000억원)의 대출 증가폭은 확대됐다. 한은은 예금취급기관 중 예금은행의 산업별 대출금 통계를 법인기업과 비법인기업으로 세분화해 새롭게 편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