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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AI 데이터 공개로 과기부 장관상

김현아 기자I 2025.04.09 14:33:14

고품질 학습용 데이터 무료 공개로 기술 생태계 조성 앞장
스타트업·학계 연구 지원 강화…국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기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자율주행 AI 학습 데이터 기술 개발과 공개를 통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AI 데이터 기술 개발 공로 ‘과기부장관상’ 수상 (사진 설명) 지난 4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에서 카카오모빌리티 홍승환 책임연구원(오른쪽)이 수상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창종 디바이스AX혁신팀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에서, AI 연구개발팀 홍승환 책임연구원이 자율주행 AI 데이터 기술 개발 및 표준화, 공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과기정통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의 ‘자율주행 지능학습 데이터 수집·가공 핵심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해, 고도화된 AI 학습용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생성·관리·배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지난 2월에는 해당 과제를 통해 구축한 ‘자율주행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AI 나눔’ 플랫폼에 무료로 공개했다. 이 데이터셋은 국내 도로환경에서 수집한 총 15만 건(프레임) 이상의 고품질 AI 학습 데이터로, 3D 동적 객체(사람, 차량, 자전거 등)와 2D 정적 객체(신호등, 표지판 등)를 인지·판단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이로써 그동안 고비용·고난이도로 인해 자율주행 기술 연구에 진입하기 어려웠던 스타트업, 학계, 학생 등 다양한 주체들이 자유롭게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8월 해당 데이터셋 일부를 활용해 ‘제1회 자율주행 인공지능 챌린지’를 개최했다. 총 279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실도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실증 중심 경진대회로, 연구자와 개발자들의 실전 역량을 높이고 기술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융합형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 공개를 통해 국내 기술 고도화에 기여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자율주행 기술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강남, 세종, 판교, 대구, 제주 등지에서 다양한 유형의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를 수행해 왔으며,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카카오 T 앱을 통한 대시민 서비스 통합 제공에도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서비스 설계, 자율주행 운영관리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상용화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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