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마루, 펀진과 손잡고 국방 AI 혁신 앞장선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가 국방 분야의 선도 기업 펀진(대표 김득화)과 함께 국방 대화형 지휘판단결심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포티투마루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 모델 LLM42와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 솔루션을 펀진에 제공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펀진은 국방 및 민간 분야에서 온디바이스(On-device)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국방혁신 4.0의 핵심인 AI 기반 지휘판단결심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티투마루가 펀진과 국방 대화형 지휘판단결심지원 플랫폼 구축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포티투마루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국방 및 민간 분야 사업 확장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포티투마루의 선도적 AI 기술을 통해 펀진은 국방 지휘판단결심 시스템과 같은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에 AI 기반의 언어 모델을 도입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유연하고 강력한 국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티투마루와 펀진은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대전 계룡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군수 전시회인 KADEX 2024에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펀진은 ‘아미타이거 부스트 프로젝트’에서 소개된 AI 참모 시스템인 ‘킬웹매칭(KWM)’과 함께 양사의 협력을 통해 발전된 국방 AI 기술과 대화형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펀진의 김득화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방 분야에서 AI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AI 기반의 지휘판단결심 지원 플랫폼은 차세대 방위 체계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타임지가 ‘AI 전쟁 연구소’로, 이코노미스트는 팔란티어(Palantir)와 안두릴(Anduril) 같은 AI 방산 기업의 시험장으로 묘사할 만큼, 국방 분야에서 AI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자주 국방 및 국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티투마루는 초거대 언어모델의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검색증강생성(RAG42)과 인공지능 독해(MRC42) 기술을 통해 완화하고, 산업별 특화된 경량화 모델 LLM42를 서비스하고 있는 AI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기업용 Private 모드를 지원해 내부 데이터 및 고객 정보 유출 우려 없이 AI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AI 구축 및 운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