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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과 머스크, 오스테드, 베스타스, CIP, DNV 등 풍력ㆍ수소 등 녹색산업 분야 대표적 대기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국이 세계 최초로 ‘국가간 녹색성장 동맹’을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무대에서 녹색 산업 협력의 외연 확장 △세계 풍력1위 덴마크와 친환경 선박·그린수소 강자 한국 간 친환경 분야 협력 확대 △바이오·양자 등 첨단산업 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아가드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국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5년 이상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 결과 양국은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며 “대표적으로 세계 1위 해상풍력 터빈 제조기업 베스타스는 한국에 3억달러 투자를 결정했고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싱가포르에서 서울로 이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CIP 코펜하겐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전남도와 울산에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해 3억5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도 강조했다. 아가드 장관은 한국 정부의 2030년까지 14GW 규모로 확대한다는 해상풍력 발전 계획은 한국이 아시아의 경제 허브로서 강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에 이어 CIP와 LS전선 간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케이블 계약 협력’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세계 최대 녹색에너지 투자운용사 CIP가 대만에서 진행하고 있는 500MW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 ‘펭미아오’에 LS전선이 해저 케이블을 납품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