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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따르면 이날 카키색 제복을 입은 철도 경찰관은 10대 소년이 승강장 가장자리 주변을 배회하자 위험하니 뒤로 물러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관의 당부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소년은 멀리서 기차가 들어오고 있음을 발견하고는 이내 무언가 결심한 듯 선로로 몸을 던졌다.
당시 승강장에 있던 사람들은 소년의 돌발 행동에 일제히 당황한 듯 보였다. 이때 소년에게 주의를 줬던 경찰관이 소년을 구하려 재빠르게 선로로 뛰어들었다. 자칫 자신도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소년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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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기차가 지나간 뒤 무사히 다시 승강장으로 올라왔다. 소년은 경찰관과 함께 경찰서로 이동해 무사히 부모에게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통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관의 용기있는 행동에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철도 경찰관이 정말 용감하다” “제임스 본드처럼 반응한 철도 경찰관은 승진할 자격이 있다” “10대 소년은 무슨 사정이 있었기에 선로에 뛰어들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 이날까지 30만 4000여 번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1만 500여 건의 좋아요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