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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AI·SW 무장…기술력 자신감 커진 中전기차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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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6.04.26 17:43:14

[2026 오토 차이나]글로벌 車시장 점령 속도내는 中
샤오펑 창업자 'SW가 승부처"
지리차는 로보택시 '에바캡' 공개
中, 남미 등 해외시장 공략 가속도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자동차 하드웨어 변화는 느려지고 소프트웨어의 큰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디지털화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가 될 것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창업자인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 같은 디지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이번 오토 차이나에서 대규모 신차를 공개하며 내수 시장 수성을 선언했다. 대부분 AI 기술과 지능형 주행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4일 ‘2026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가 열린 베이징 중국국제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BYD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비야디)는 전체 전시관 하나를 임대해 브랜드별 신차를 공개했다. BYD는 새로운 세단 시리즈 ‘팡청 S’와 스포츠 콘셉트카 ‘포뮬라X’를 비롯해 세계 최초 스마트 전기 슈퍼카 ‘덴자 Z’, 최대 주행거리 900㎞ 이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탕’ 등을 선보였다. 신차들과 함께 정밀한 토크 제어 등을 갖춘 차량 지능형 제어 기술 플랫폼 ‘이산팡’도 함께 내놨다. 지리자동차는 로보택시 전용 프로토타입인 ‘에바 캡’(EVA Cap)을 공개했다. 차량 전반에 AI 기술을 통합한 것이 특징으로 항저우 등에서 1년 이상 시범 운행을 진행했으며 내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2024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는 순수 전기 슈퍼카인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체리자동차는 신시대 ‘루이후 9’와 ‘펑윈 A9’ 등 신모델을 공개했고 니오는 신형 SUV ‘ES9’를 내놨다. 샤오펑은 지능형 주행이 가능한 ‘GX’ 모델을 새로 전시했다.

중국 기술기업 화웨이와 협업해 전기차를 판매하는 아이토는 고급 SUV인 신형 ‘M9’을 공개했다. 6개의 라이다(LiDAR)를 장착해 360도 환경 인식을 구축했으며 화웨이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둥펑차가 화웨이와 함께 처음 내놓은 브랜드 이징의 ‘X9’도 차세대 화웨이 지능형 주행 시스템 등을 적용한 SUV다.

지난 24일 ‘2026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가 열린 베이징 중국국제전시관 샤오펑 부스에서 허샤오펑 창업자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특히 화웨이는 앞으로 5년간 자율주행 기술 부문에 최대 800억 위안(약 17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 ‘첸쿤’ 성능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동펑자동차그룹은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 목표를 500만대로 설정했으며 해외 현지화 제조 비율을 5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국 프리미엄 브랜드 홍치는 200개 이상의 해외 채널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샤오펑은 올해 멕시코에 진출할 계획이며 브라질 등 더 여러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은 “올해 1분기 중국 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이 마이너스였고 중국 자동차 수출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면서 “많은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해외 시장 확장을 미래 개발 전략에 명확히 포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2026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가 열린 베이징 중국국제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샤오미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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