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금연휴’ 효과, 소비자물가 상승폭 3년여만 최고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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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6.03.09 10:53:47

2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대비 1.3% 올라, 시장 예상치 상회
9일간 춘제 연휴 효과, 신선채소·수산물·신선과일 등 가격↑
생산자물가 하락세 이어갔으나 하락폭 2024년 7월 후 최저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지난달 춘제(음력 설) 황금연휴 효과에 힘입어 소비자물가가 1%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0.9%)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월 상승폭(0.2%) 보다는 크게 올랐다.

중국 CPI 상승폭이 1%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3년 2월(1.0%) 이후 3년여만이다. 상승폭만 놓고 보면 2023년 1월(2.1%)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에는 춘제 연휴가 1월이었던 반면 올해는 다소 늦은 2월에 포함되면서 지난해 2월대비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1월 CPI는 지난해 1월 춘제 기저효과로 0.2% 상승에 그친 바 있다.

분야별로 보면 식품·담배·주류 등 가격이 전년대비 1.4% 올랐다. 이중 신선채소(10.9%), 수산물(6.1%), 신선과일(5.9%) 등이 상승폭을 키웠다. 달걀(-2.9%), 축산물(-2.7%), 돼지고기(-8.6%) 등은 하락했다.

다른 분야에선 생활용품·서비스(2.8%), 교육·문화·오락(2.0%), 의류(1.9%), 의료(1.9%), 기타 생필품·서비스(1.4%)가 올랐고 교통과 주택은 각각 0.7%, 0.2%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해 2022년 10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시장 예상치(-1.1%) 대비 상회했다. 하락폭을 보면 2024년 7월(-0.8%) 최저 수준이다.

중국 당국은 최근 공급 과잉 등 내권(내부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해 구조조정 방안을 진행 중인데 생산자물가에도 영향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 보면 공장 출하가격이 0.7% 하락했고 생계 수단 가격이 1.6% 내렸다. 이중 가공 산업(0.3%)은 올랐고 채굴 산업(-5.3%), 원자재 산업(-1.9%), 식품(-1.8%), 의류(-1.0%), 일반 생필품(-1.8%), 내구재(-1.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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