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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응시율이 상승했다. 올해 인문계 논술 응시율은 42.07%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자연계 응시율은 42.47%에서 44.48%로 2.01%포인트 높아졌다.
세종대 논술고사의 응시율도 상승했다. 세종대 논술고사에는 1만1949명이 지원했는데 이 중 6205명이 응시해 응시율은 51.93%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3.65%포인트 올랐다.
이화여대도 논술 응시율이 상승했다. 지난해 응시율은 51.32%였으나 올해는 61.51%로 10%포인트 뛰었다. 이밖에 △동국대 56%(0.3%포인트↑) △서강대 55.46%(1.32%포인트↑) △숭실대 54.3%(3.1%포인트↑) 등도 응시율이 올랐다.
통상 수능이 어렵게 나오면 논술 응시율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수험생들이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보고 논술 응시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 올해는 국어와 영어가 특히 까다로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이들 대학의 논술 응시율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최저기준 부담이 비교적 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험생들이 진입장벽이 낮은 대학 중심으로 수시를 통한 대학 입학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앙대는 영어에서 2등급을 받아도 1등급으로 인정한다. 세종대는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나 과학 중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면 된다. 이화여대 역시 인문계열 등의 최저기준이 지난해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합 6 이내에서 국어 포함 2개 합 5 이내로 완화됐다.
이와 달리 논술 응시율이 크게 떨어진 곳도 있었다. 한양대가 대표적인 사례로, 논술 지원자 3만157명 가운데 1만7304명이 응시해 응시율 57.4%를 기록했다. 전년도 응시율은 72.6%였지만 이보다 15.2%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한양대가 논술전형을 치르는 모든 모집단위에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간 한양대는 한양인터칼리지학부에만 최저기준을 도입했는데 올해는 모든 모집단위에 진입장벽이 생긴 셈이다. 한양대 논술전형의 최저기준은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나 과학 상위 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이며 의예과는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나 과학 2개 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올해 수능을 어렵게 느낀 상황이라 최저기준 충족 부담이 낮은 대학의 논술고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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