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CSO 산하 임원 2명 배치…안전 강화 '조직개편' 단행

최정희 기자I 2025.09.17 10:47:20

중대재해 근절 노사합동 결의대회 개최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이 17일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또 전국 현장 안전 점검 완료 후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노사 합동 클리어(CLEAR) 안전 문화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보현(중앙 왼쪽) 대우건설 사장과 심상철(중앙 오른쪽) 대우건설 노동조합 위원장은 17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노사 합동 안전문화 결의대회 관련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산하에 본사, 현장을 총괄하는 담당 임원 2명을 선임해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각 지역안전팀에 현장 점검 전담 직원을 추가 배치했다. 이달 들어 건설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2건 발생한 이후 이뤄진 조치다.

또 노사 합동으로 안전문화 실천 결의대회도 실시했다. 이번 결의대회 핵심인 ‘클리어’는 대우건설 고유의 안전문화 구축 프로그램이다. 근로자의 인식 변화를 유도해 근본적인 행동 변화를 만들고 현장 구성원 간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해 정성과 관심으로 서로를 지켜주는 안전문화를 말한다.

CLEAR는 △안전에 대한 헌신(Commitment) △구성원 간의 쌍방향 소통 (Listen&Speak) △위험의 제거(Eliminate) △안전한 행동에 대한 감사(Appreciate) △관계(Relationship) 개선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대우건설 노사는 공동선언을 통해 △모든 경영활동과 현장 운영에서 안전 최우선 원칙 고수 △클리어 활동 기반 안전문화 내재화 △안전행동규정 철저 이행 △현장 목소리 존중 및 투명한 소통 △안전 관련 법규 준수를 통한 모범적인 안전 실천 기업 구현 등 안전을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핵심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공개 선언했다.

대우건설은 클리어를 기반으로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 가족처럼 생각하는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켜 위험한 상황에서 누구나 망설임 없이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021년 작업중지권을 처음으로 적용한 이후 작년에만 13만 993건이 행사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8월 말까지 12만 5142건이 행사돼 연말까지 약 20여만 건이 행사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노사 모두가 안전을 단순한 선언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경영과 현장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 문화가 전 현장과 임직원, 기업 전반에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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