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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2위인 중구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의 내년 공시지가는 1㎡당 1억7940만원으로, 올해 1억7400만원보다 3.1% 올랐다.
3위인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는 1억6530만원으로 3년째 변동이 없었다. 4위인 충무로2가 토니모리(71㎡) 부지는 1억6250만원으로 3.0% 올랐다.
표준 단독주택의 경우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10년 연속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장 자택의 공시가격은 올해 285억7000만원에서 내년 297억2000만원으로 4.0% 올랐다. 연면적 2862㎡ 규모인 이 단독주택은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공시가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92억1000만원으로 올해 186억5000만원 대비 3.0% 올랐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10㎡)이다. 171억7000만원에서 179억원으로 4.3% 상승했다.
4위에 오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174억1000만원으로 3.94% 상승했다. 공시가격 상위 단독주택 10곳의 순위는 1년 새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