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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제설대책 행동 매뉴얼을 수정·보완하고, 여성과 노약자도 손쉽게 다룰 수 있는 5·10kg 소포장 제설제를 확대 배치했다.
각 동별 주민과 근무요원의 제설작업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작한 골목길 등의 취약구간 이면도로 지도를 공유하고 제설작업 구간을 분담했다. 또 취약지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찾아가는 제설 교육훈련’에 나섰다.
주민들과 실시간 기상상황과 제설 조치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는 ‘시그널 연동훈련’도 시행한다.
이밖에 신길 지하차도 상부에 염수를 자동으로 살포하는 분사 장치를 설치해 고갯길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농촌에서 사용하는 비료살포기 작동 원리에서 착안한 ‘친환경 제설제 살포 장치’를 도입, 소음 감축과 살포반경 확대가 예상된다고 구는 전했다.
구에서 자체 제작한 ‘간편한 제설기’도 투입한다. 기존 손수레식 소형 제설기는 살포거리가 짧아 여러번 작업해야 하는 수고가 있었지만 간편 제설기는 살포거리가 5배 이상 연장됐다. 스스로 강설을 감지해 자동으로 제설제를 살포하는 ‘스마트 제설장치’도 그 효과성을 인정받아 지난 6월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구는 스마트 제설장치를 향후 지역 내 취약구간에 확대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갑작스러운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조처와 예방,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대대적인 제설대책 마련에 나섰다”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제설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