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신년행사 22만명 모일 듯… "종각역 무정차·차량 통제"

석지헌 기자I 2025.12.30 10:00:00

31일 오후 6시부터 종로 일대 차량 전면 통제
명동·DDP 등 주요 행사장도 단계별 통제
경찰 "대중교통 이용 당부"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오는 31일 밤 서울 보신각 일대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비롯해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신년 맞이 행사에 약 22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이 대규모 인력 투입과 교통 통제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30일 서울경찰청은 서울 시내에서 개최되는 29개 행사의 안전 관리를 위해 기동대 31개 부대를 포함한 경찰관 총 3063명을 현장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2025년 을사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보신각 일대 오후 6시부터 차량 차단

가장 많은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종로 보신각 타종행사 현장에는 안전 펜스를 이용해 행사 구간을 12개 구역으로 세분화한다. 경찰은 각 구역의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제한 인원 초과 시 진입을 차단하는 등 인파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행사 당일인 31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7시까지 보신각 주변 주요 도로에 대한 차량 통제가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통제 구간은 △종로(서린R~종로2가R) △우정국로(공평R~광교R) △청계북로(모전교~청계2가R) 등이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은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31일 밤 11시부터 내년 1월 1일 새벽 1시까지 약 2시간 동안 무정차 통과한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행사 종료 후 종각역 대신 광화문·안국·을지로입구역 등 인근 역으로 분산 귀가할 것을 권고했다.

명동·DDP 등 주요 명소도 인파 단계별 통제

보신각 외에 대규모 카운트다운 행사가 예정된 명동과 동대문 일대도 교통 관리가 강화된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인근 소공로(한국은행R~퇴계로1가R)와 동대문 DDP 인근 장충단로(을지로6가R~청계6가R)는 인파 밀집도에 따라 가변차로 운영 또는 도로 일부·전면 통제가 단계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경찰은 교통경찰 400여 명과 순찰차, 싸이카 등을 집중 배치해 원거리 우회 유도와 교통 혼잡 최소화에 주력한다.

경찰은 행사가 열리는 자치구별 안전관리 대책에도 적극 협조해 시민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 주요 도로의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특히 차량 이용 시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현장 경찰관의 질서유지 안내에 적극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말연시 행사는 서울 시내에서 카운트다운 8건, 해맞이 21건 등 총 29건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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