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0.74%(3200원) 오른 43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2%(900원) 하락한 6만46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10조456억원을 기록하면서 10조148억원을 기록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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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는 그룹 회계감리 문제와 맞물려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종 조치안은 감리위원회 심의 이후 증선위 의결, 금융위 의결을 거처 확정된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경우 금감원 결론 후 최종 증선위·금융위 의결까지 약 5개월이 소요(재감리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코스닥 대장주로 등극한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086520)의 2차전지 소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면서 설립한 대표적인 2차전지 관련주다. 2차전치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한다. 2차전지 관련주는 지난해 말부터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이슈가 부각되면서 수급 부담에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도 지난해 12월29일부터 무려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이 기간동안 주가가 약 19% 하락하는 긴 조정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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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차전지주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수혜주로 꼽히고 있어 앞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는 최근 조정이 워낙 많이 이뤄졌고 LG에너지솔루션 이슈가 선반영됐던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면서 “반면 바이오는 미국 긴축정책이 성장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3월까지 단기 회복은 쉽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