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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공개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통해 92개 대기업집단 소속사가 지난 8월 3289개에서 이달 3275개로 14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기업집단은 자산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의미한다.
회사설립(신규 34개사·분할 1개사), 지분취득(11개사) 등으로 31개집단에서 55개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15개사), 지분매각(18개사), 청산종결(14개사) 등으로 30개 집단에서 69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솔·효성(004800)(각 5개), 사조·태광(023160)(각 4개), 다우키움·포스코·한화(000880)(각 3개) 순이다.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17개), SK(034730)(9개), 이랜드·현대차(005380)(각 3개) 순이다.
공정위는 최근 대기업집단이 선택과 집중 기조로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하고자 지분매각, 흡수합병, 청산종결 등을 통해 비핵심 소속사를 다수 계열 제외했다고 분석했다.
3개월 사이 가장 많은 소속사를 계열 제외한 카카오는 게임 개발 관련 넵튠 등 10개사(넥스포츠·님블뉴런·엔크로키·온마인드·이케이게임즈·팬텀·플레이하드·트리플라·프리티비지)를 포함한 17개사를 계열 제외했다.
이같은 사업구조 재편 움직임은 전기차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SK는 실리콘 음극재 관련 얼티머스, SK머티리얼그룹포틴, 전기차 충전 사업 관련 SK일렉링크 지분을 매각했고, LG(003550)는 전기차 충전기 관련 하이비차저를, 포스코는 이차전지 관련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을 청산해 계열 제외했다.
대기업집단의 몸집줄이기 기조 속에서도 기존 사업 확장 또는 신사업 추진을 위한 지분취득, 회사설립 등 계열 편입이 이뤄졌다.
삼성은 노인 복지시설의 설치·운영을 목적으로 삼성노블라이프를 설립했고, 포스코는 희귀 특수가스 사업 확장을 위해 켐가스코리아 지분을 취득해 계열 편입했다.
이 밖에도 CJ(001040)는 콘텐츠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콘텐츠웨이브를 계열 편입했고, NAVER(035420)는 비상장주식 플랫폼인 증권플러스비상장 지분을 취득했으며, 태광은 화장품 사업 진출을 위해 실을 설립해 계열 편입했다.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관련 회사에 대한 지분취득, 회사설립 등 계열 편입이 활발했다. 한화는 부동산 관련 자산운용사인 이음자산운용 지분을 취득했고, GS(078930)는 엣지포인트가산피에프브이를, 신세계(004170)는 에스밸류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를, 한진(002320)은 케이웨이프라퍼티를 각각 설립하는 등 3개월 간 14개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관련 회사가 계열 편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