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가을철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 유행(10~11월)에 대비해 27일부터 12월 17일까지(16주간) 전국 19개 지점에서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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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비교적 용이하게 회복되지만, 단순 감기몸살로 착각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주로 가을철에 위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는 세계적으로 4만~5만종이 확인됐으나, 이 중 털진드기과에 속하는 진드기류만 쯔쯔가무시증과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털진드기과는 60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쯔쯔가무시증 매개종은 △활순털진드기 △대잎털진드기 △수염털진드기 △동양털진드기 △반도털진드기 △사륙털진드기 △조선방망이털진드기 △들꿩털진드기 등 총 8종이 보고됐다. 다발생하는 종류(우점종)가 지역별로 다르다. 2024년도 감시 결과, 주로 남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 중부 및 북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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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진드기는 여름철에 산란을 하고, 알에서 깨어난 유충이 초가을(9월 말~10월 초)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늦가을(10월 중순)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한다. 털진드기는 대부분 자유생활을 하지만 유충기에는 동물이나 사람에 기생하여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하는 습성을 가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 환자 발생도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가을 추수 및 단풍철에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사람과 접촉 위험이 커진다. 이 시기에는 위험환경 노출을 피하고, 농작업·야외활동 시에는 적정 작업복(긴팔·긴 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착용, 농경지 및 거주지 주변 풀 제거,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고 휴식 시 돗자리 사용, 농작업·야외활동 후 작업복 세탁하기, 귀가 즉시 목욕·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청은 호남권질병대응센터, 3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강원, 전북특별자치도, 전남) 및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8개소)와 협력해 논, 밭, 초지, 수로 등 사람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서 채집기를 이용해 매주 털진드기 발생현황을 파악하고 분석한다. 털진드기 감시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 있는 감염병포털을 통해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조기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므로 일찍 발견해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이후 털진드기에 물린 자국(가피)이 발견되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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