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즌에 힘준다" 현대홈쇼핑, 폭염에 '편성' 유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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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5.07.30 09:19:45

기존 ''한여름 집중''서 분산 편성
겨울 의류 판매 9월 초까지 연장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장기 폭염에 대응해 역시즌(계절 반대 상품) 판매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한다. 한여름 집중하던 겨울 의류 판매를 9월 초까지 분산 편성하고, 브랜드·아이템·컬러 구성도 대폭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이 역시즌 판매에 들어가는 주요 브랜드 ‘리오벨’(왼쪽부터), ‘머티리얼랩’, ‘고비’의 대표 상품 (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30일 “프리미엄 겨울 의류 역시즌 방송 편성을 기존 8월 중순에서 9월 초까지로 15일 이상 연장하고, 전체 물량도 전년 대비 30% 확대한다”고 밝혔다. 빠른 폭염 도래와 긴 지속 기간으로 인해 겨울 의류 구매가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판매 품목도 전략적으로 확대했다. 몽골리안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GOBI)’는 인기 코트와 구스베스트 외에도 다양한 캐시미어 아우터 구성을 2배 늘렸고, 8월 1일엔 ‘캐시미어 100% 홀가먼트 후드집업’과 ‘풀오버’ 등 인기 상품 방송을 진행한다. 같은 날 모피 브랜드 ‘리오벨’은 인조 밍크와 스웨이드를 결합한 롱코트를 첫 공개하며, 8월 중순에는 양모 100% 롱코트·롱베스트를 추가 선보일 계획이다.

자체 브랜드 ‘머티리얼랩’도 8월 6일 방송을 통해 이집트 기자코튼 롱슬리브, 포 스웨이드 재킷 등 고급 소재 중심의 겨울 상품을 소개한다. 현대홈쇼핑은 이처럼 브랜드별로 다양한 소재·컬러·가격대를 구성해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가을·겨울(FW) 신상품 기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 23일 고비 방송은 캐시미어 제품 위주로 13억원 매출을 올렸고, 25일 방송된 ‘유로컬렉션’은 쿨그레이 블루톤 밍크 아이템으로 방송 시작 40분 만에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조기 매진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판매 기간을 단순히 늘리는 것을 넘어, 날씨와 수요 변화에 따라 메인 상품을 바꿔가며 전략적으로 편성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겨울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FW 시즌 수요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이 지난 23일 진행한 몽골리안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고비’ 역시즌 상품 판매 방송 화면 (사진=현대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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