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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종(사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헬스 개발팀장)은 3일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오는 10일 (갤럭시 워치)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헬스 부문에서 꾸준히 이뤄낸 진전과 성과, 철학을 돌아보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첨단 센서 기술의 혁신이다. 양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는 사용자에게 정확하고 포괄적인 건강 데이터를 제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길잡이가 돼준다”며 “‘갤럭시 워치4’에 처음 도입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고유한 단일 칩을 사용해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의 핵심적인 건강 센서를 하나의 작은 유닛으로 통합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건강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특히 수면과 체성분 측정에 공을 들였다. 사용자의 건강한 수면을 돕기 위해 다양한 수면 질 측정 도구와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피트니스 부분도 중요하다. 양 부사장은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체성분을 측정해 사용자가 단순히 체중 감량 수준을 넘어 자신의 신체 건강을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센서는 미세전류를 흘려 보내 체중 증감, 골격근량 증가, 체지방 감소량, 체수분 수준 등을 설정한 목표와 비교 측정해 사용자가 경과를 확인하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양 부사장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연결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2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삼성 헬스’ 앱을 통해 모든 종류의 건강 데이터와 활동 정보를 기록하고 집계해 직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건강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여준다”며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결성을 통해 더 매끄럽고 강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중시하고 있다. 양 부사장은 “우리는 자체 기술을 통해 탄탄한 토대를 구축했고, 개방적인 생태계에서 흥미롭고 새로운 앱, 서비스, 기능을 통한 협업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웨어 OS’와 ‘헬스 커넥트’를 공동개발했고, 통합 플랫폼에서 더 많은 사용자가 새로운 서비스와 솔루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내세웠다.
또한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의 측정과 분석 기능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외부 전문가, 연구소, 대학과도 폭넓게 협력하고 있다. 수면 연구는 미국수면재단과, 혈중 산소 연구는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와 샌프란시스코캠퍼스, BIA 연구에 있어서는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와 협업하고 있다.
양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헬스 솔루션을 의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도 연구 중”이라며 “현재 삼성전자는 의학 연구에서 임상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영역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새로운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머지않아 이 프로젝트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