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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동 전쟁 대응 지원 확대…"수출·공급망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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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4.15 10:22:58

추경 투입…긴급바우처·물류 지원 강화
무역관 총동원…공급망 안정화 총력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14일 개최된 18차 중동 전쟁 긴급대응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수출기업 피해가 이어지자 정부와 수출지원기관이 대응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전쟁 추경을 활용해 긴급 바우처, 물류, 공급망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코트라는 14일 제18차 중동 긴급대응 TF 회의를 열고 지원사업 추진 상황과 공급망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 이날 회의에는 본사 간부진과 함께 중동, 북미, 서남아, CIS본부 등 해외 무역관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앞서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조980억원의 전쟁 추경을 확정한 바 있다. 코트라는 추경 예산을 활용해 긴급지원 바우처, 중동 피해기업 지사화,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우선 긴급지원 바우처는 26일까지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 기존 80억원 규모였던 3월 사업은 5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158개사가 선정됐다. 이번에는 255억원을 투입해 약 500개사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국가도 기존 14개국에서 22개국으로 늘리고 국제운송비 지원 한도는 6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상향했다.

물류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한 보관·내륙 운송 지원 규모를 12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확대하고 약 380개사를 지원한다. 중동 22개국 수출 실적 기업을 대상으로 창고 보관, 통관, 운송, 포장 등 물류 전반을 지원한다.

현지 출장 차질 기업을 위한 ‘중동 피해 긴급 지사화사업’도 병행한다. 현지 바이어 면담과 거래선 관리 대행은 물론 중동 외 지역 신규 바이어 발굴까지 지원한다. 참가비는 기존 대비 10~30% 수준으로 낮추고 절차도 간소화했다.

코트라는 중동 13개 무역관과 ‘중동 전쟁 긴급대응 애로 상담 데스크’를 중심으로 현장 지원도 확대한다.

3월 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접수된 애로는 총 435건으로, 이 중 물류 관련이 14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출장 제한에 따른 계약 지연, 바이어 교신 어려움, 결제 및 원자재 수급 문제 등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걸프 지역 인근 24개 항만 및 우회 운송 경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삼성SDS·DHL·태웅로직스와 협업해 물류 견적과 할인 서비스도 지원한다. 입찰 서류 대행 제출, 바이어 교신 지원 등 비대면 수출 활동도 병행한다.

김병호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운송 차질 지원이 가장 많았고, 기업 출장이 어려워지면서 입찰 서류를 대신 제출하고, 연락이 어려운 바이어와 교신 지원, 불가피하게 달라진 계약조건으로 인한 바이어와 조율 등을 통해 수출 상담을 이어간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출24 글로벌 대행 서비스’ 요금을 20% 할인하고 적용 지역을 22개국으로 확대했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30여 개 긴급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27일에는 동남아·인도 중심의 대체시장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지원도 병행한다. 중동 전쟁 여파로 가격 변동이 큰 나프타 수입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요소 수급 안정화를 위한 지원 한도도 상향한다.

또 글로벌 조직망을 활용해 대체 수입처 발굴을 확대하며 공급망 리스크 완화에 나설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중동 전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 애로 해소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을 위한 총력 대응이 절실하다”며 “추경 사업이 기업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빈틈없이 진행하고, 비상 상황임을 고려해 국내외 조직망의 유연한 현장 지원과 공급망 대체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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