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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범의 딸 강노라(최지수 분)는 한민증권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갑작스럽게 스위스 차명계좌를 언급했다. 이에 비자금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던 강필범은 국세청의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국세청 조사 전 강필범은 스위스로 넘어가 비자금을 인출할 계획을 세우고, 송주란(박미현 분) 실장에게는 회사에 남아 조사에 걸릴만한 내용들을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이때 강필범의 치밀한 면모가 드러났다. 강필범은 송주란을 불신해 미리 봉달수(김뢰하 분)를 통해 그의 행태를 보고받은 것. 송주란은 강필범을 배신하고 스위스로 혼자 도피하려다가, 봉달수에게 붙잡혀 강필범 앞에 서게 됐다. 강필범은 “그동안 수고 했다”며 냉정하게 송주란을 외면한 채 돌아섰다.
특히 강필범은 경찰 조사에서 비자금과 관련된 모든 일을 송주란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돌리며 “나, 강필범은 한 치의 거짓도 없다”고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는 비열한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후 홍금보(박신혜 분)가 한민증권 비자금 관리의 핵심 인물로 거론된 송주란을 경찰에 넘기고, 강필범에게도 경찰의 압박이 이어져 출국이 금지당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출국 금지를 당하기 전 강필범은 자신의 아내 최인자(변정수 분)에게 지시해 해외 도피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최인자가 이미 홍금보의 편에 선 상황. 최인자는 경찰이 운전기사로 위장한 차량에 강필범을 태워 공항으로 가는 척하며 경찰서로 향했다. 결국 강필범은 경찰에 붙잡혔고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으며 몰락했다.
싸늘한 눈빛부터 비인간적인 행위도 거침없이 지시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까지. 이덕화는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강필범을 통해 노련한 악역 연기를 펼치며 마지막까지 극의 긴장감을 유지했다. 작품마다 내공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이덕화가 향후 어떤 작품으로 돌아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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