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1년 새 44% ‘껑충’
SKC(011790)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0%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2015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 수준이지만 증권가가 전망한 시장 기대치 621억원(에프앤가이드 추정)에는 소폭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7% 늘어난 7237억원, 당기순이익은 40.7% 감소한 13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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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업 합작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액 1849억원·영업이익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감소, 1.6% 증가했다. 자동차 산업 호조 등으로 산업재용 PO(프로필렌옥사이드) 수요가 늘었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위생·보건용 PG(프로필렌글리콜) 수요도 많았다고 SKC는 설명했다.
고부가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액 2734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성장하며 영업이익률도 5.1%에서 6.2%로 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TV,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필름 관련 매출액이 늘었고 중국 법인 역시 경기 회복과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반도체소재사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도 31.5% 늘어난 1043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라믹 부품과 CMP 패드의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손익이 회복세를 보였다.
SKC 관계자는 “이번 3분기 비즈니스모델(BM) 혁신 성과가 나타나면서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2015년 3분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중심의 2단계 혁신을 가속화해 더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동박·친환경 플라스틱 “좋다”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동박의 성장성을 자신했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전 세계적 친환경 기조 아래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전기차 성장세가 가파르고, 3분기 들어 중국 전기차 시장도 전년 대비 확대되고 있다”며 “세계 주요 고객사(배터리 제조사)의 증설에 발맞춰 동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넥실리스는 현재 증설하는 5공장을 내년 말까지 가동 준비를 마치고 2022년 1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며 6공장의 경우 이보다 6개월 늦게 판매 개시할 예정이다. EU나 미국, 중국,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해외 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으며 연내 결론 짓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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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최근 폴리올(폴리우레탄의 원료) 시장이 좋다보니 화학업체 일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대신 폴리올을 생산하면서 PG 공급이 상당히 빡빡해질 것”이라며 “위생 수요와 가정간편식(HMR) 등으로 PG 수요가 받쳐준다면 내년까지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친환경 플라스틱과 관련해 이용선 SKC 사업운영총괄은 코로나19 이후 연간 13~15%에 달하는 성장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특허 기술인 에코레이블에 미국의 주요 업체가 관심을 두고 있어 내년 기대가 크고, PLA 역시 국내 유수 업체와 협의하고 있어 향후 뛰어난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준록 SKC 반도체·통신소재사업부문장은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방산업이 거의 진행되지 못해 통신 소재 사업에서의 손익이 악화했지만 반도체 소재 사업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4분기엔 CMP패드 생산능력을 두 배 늘린 2공장을 완공하면서 매출액이 늘고 고정비 분산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