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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측 "한동훈 휴대전화 포렌식 거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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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재 기자I 2026.09.23 1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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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준비단, 범여권 강경파 의혹 제기에 반박
"尹 장모 사건 재수사 지시…불기소 의견에도 추가 수사 요구"
"최종 불기소 수용은 공소시효 임박 등 고려"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을 두고 범여권 내 검찰개혁 강경파들이 연일 반발하는 가운데 김지용 후보자 측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의원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관여한 바가 없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가 형사고발된 사건에 대해서도 재수사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수청 인사청문회 준비단(준비단)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김지용 후보자가 한동훈 당시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거부했다는 취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씨가 형사고발된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서는 “공소시효가 임박한 상황에서 불가피했다”면서도 “재수사명령을 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검찰개혁 강경파로 분류되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후보자가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재직할 때 이른바 ‘채널A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당시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두 차례 거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연일 김지용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준비단은 이에 대해 “채널A 사건은 2020년 7월쯤 법무부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배제 지휘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에서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했다”며 “2021년 6월께 검 형사부장으로 부임한 후보자는 위 사건에 일절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동훈 당시 검사장의 휴대폰 포렌식 거부 의혹과 관련해서는 “포렌식 절차 또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대검 과학수사부 소관으로, 후보자가 일절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대검 형사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장모인 최은순 씨가 형사고발된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승인했다.범여권 강경파들은 이를 근거로 김 후보자를 ‘친윤 검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준비단은 김 후보자가 해당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명령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준비단은 “후보자는 2021년 6월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부임한 후 전임 형사부장으로부터 위 사건을 승계받아 검토했다”면서 “공소시효가 임박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건보다 우선해 검토했고, 그 결과 부임 후 20일 만에 재수사 명령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다시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이 2021년 10월 25일 불기소 의견을 대검에 상신했지만, 후보자는 사흘 뒤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불승인했다”고 했다.

준비단은 이어 “서울중앙지검은 고발인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한 다음 2021년 11월 3일 재차 ‘불기소 결정을 유지하겠다’는 의견을 대검에 상신했다”며 “당시는 공소시효가 불과 10여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사정 등을 고려해 불기소 의견을 수용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단 관계자는 “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사실이 국민께 전달될 수 있도록 관련된 사실관계를 소상히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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