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이화의료원, 보구녀관 139주년 기념식 개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순용 기자I 2026.11.02 13:08:02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조선 최초 여성병원 보구녀관의 ‘평등·자활·섬김’ 정신 계승 다짐
로버츠 선교 간호사·김옥길 선생 AI 복원 영상 공개로 감동 선사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원장 유경하)이 지난 10월 30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이영주홀에서 보구녀관(普救女館) 13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전 이사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강덕희 이화여대 의과대학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박미혜 보구녀관장, 유현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장 등 이화의료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139년 전 척박한 환경 속에서 문을 연 보구녀관은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평등과 자활, 여성 전문인 양성의 정신이 집약된 곳이었다”며 “보구녀관 선각자들의 섬김과 나눔, 진취적인 개척 정신을 굳건히 이어받아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세대에 그 정신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의 영상 축사와 강덕희 이화여대 의과대학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옥성득 UCLA 한국기독교 석좌교수가 영상 축사를 통해 과거 동대문부인병원에서 헌신했던 엘리자베스 로버츠 선교 간호사의 의료 사역 활동을 조명했다.

또한 엘리자베스 로버츠 선교 간호사의 종손녀 캐서린 여사의 편지를 바탕으로 제작된 AI 복원 영상을 통해 선교 간호사의 헌신을 기렸다. 이어 공개된 139주년 기념 영상 ‘이화의 큰 스승 김옥길, 보구녀관에 오다’는 이대목동병원 건립에 힘썼던 故 김옥길 선생을 기억하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후 이화 SORI와 그레이스콰이어의 축하 연주가 뒤를 이었다.

1887년 10월 서울 정동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식 여성병원이자 여성 의학교육기관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은 당시 고종 황제가 ‘여성을 널리 구하는 곳(House for Many Sick Women)’이라는 이름을 하사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이화의료원의 전신으로, ‘섬김과 나눔’의 설립 정신은 릴리안해리스 기념병원, 동대문부인병원, 이대동대문병원을 거쳐 현재의 이화의료원(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념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2019년 이대서울병원 개원과 함께 복원된 보구녀관을 시작으로 지난 2023년 개관한 지하 1층 이대동대문역사라운지, 그리고 올해 5월 오픈한 이화책방을 둘러보며 이화의료원의 역사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섬김과 나눔이라는 보구녀관의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건 우리의 뿌리와 가치를 잊지 않고 늘 되새겨왔기 때문”이라며 “선배들이 열어준 길을 굳건히 이어가며 보구녀관의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보구녀관 139주년 기념식 개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