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고개~진접 복선전철 사업…서울 접근성 획기적 개선

박경훈 기자I 2023.11.22 17:00:00

[2023건설산업대상]국토연구원장상 공공부문 국가철도공단
지하철 4호선 14.9㎞ 연장
수도권 동북부 교통난 해소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제11회 2023이데일리건설산업대상’ 국토연구원장상 공공부문은 국가철도공단이 수상했다.

국가철공단은 국내 외 철도시설의 건설과 관리 분야에서 ‘진접선 당고개 진접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뛰어난 성과를 이뤘다. 해당 노선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지정된 대도시권 광역철도이며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당고개~진접 간 건설된 14.9㎞의 복선전철로 지난해 3월 개통했다.

해당 노선 개통으로 서울 지하철 4호선을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진접까지 연장해 수도권 동북부지역(별내·오남·진접지구 등)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실제 진접선은 남양주에서 서울 도심(진접역~서울역) 간 이동 시간을 기존버스 2시간에서 1시간 8분 단축한 52분으로 줄였다.

진접선은 별내별가람역, 오남역, 진접역 등 3개 역이 신설됐다. 모두 지하역사로 만들어져 도심 공간의 단절 없이 도로 교통망과 지하철이 편리하게 연결하는 환승 체계를 갖췄다. 각 역은 남양주시의 역사성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콘셉트로 지역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이자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전 역사에 승강장 안전설비(스크린도어)를 완전 밀폐형으로 설치해 열차풍 유입과 미세먼지를 최소화하고 이례 상황 발생 시 안전장치에 의해 출입문이 재·개폐되는 구조로 승객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진접선 전동차는 총 5편성(1편성 당 10량, 총 50량)이 신규 제작됐다. 1편성(10량)당 정원기준 157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교류·직류 겸용 전동차로 진접~오이도 4호선 전 구간 운행이 가능하다.

기존 4호선 전동차보다 편의사양을 대폭 향상해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편의 제공했다. 객실 의자를 7인석(1인 의자 폭 43.5㎝)→6인석(1인 의자 폭 48.0㎝)으로 적용해 승객 안락감과 편의성을 향상했고 선반 미설치로 분실물을 방지토록 했다. 차량 실내에는 공기질 개선장치를 설치해 객실 환경개선과 미세먼지를 최소화했으며 교통약자를 위해 휠체어 탑승공간과 범 시트를 4개 차량에 설치했다.

차량 운전실은 기존 ‘투 핸드’(Two Handle)에서 ‘원 핸들’ (One Handle) 타입으로 변경해 운전 효율성을 향상하고 무정전 방송조명장치를 설치해 비상(정전)시에도 승객대피 유도, 방송안내와 객실조명 확보를 가능하도록 했다.

국가철도공단이 건설한 진접선 내곡고가 위로 전동차가 지나가고 있다.(사진=국가철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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