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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실적을 견인한 것은 CL 부문이다. TES(Technology·Engineering·System)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산성 개선과 대형 고객사 수주가 이어지며 3PL 경쟁력이 강화됐다. 특히 W&D(Warehousing & Distribution) 사업은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택배·이커머스를 담당하는 O-NE 부문도 하반기 들어 회복세가 뚜렷했다. 매일오네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새벽·당일배송 물량 확대, 이커머스 풀필먼트와 배송을 연계한 사업 성과가 본격화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초기 투자 부담이 반영됐지만, 운영 모델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부문은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관세 및 운임 환경 악화로 포워딩 물량이 줄며 매출은 감소했지만, 글로벌 CL 사업 신규 수주와 현지 운영 안정화로 이익 구조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사업은 연간 기준으로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3조1771억원, 영업이익은 1596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말 성수기 효과와 함께 CL·글로벌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반영된 결과다.
CJ대한통운은 올해도 혁신 기술 투자와 사업 모델 고도화를 통해 국내에서는 초격차 1위 체제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사업에서는 CL 중심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O-NE 부문은 차별화된 운영 모델을 고도화하고, CL 부문은 기술 중심 사업 구조를 통해 3PL 시장 내 경쟁 우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부문 역시 CL과 포워딩을 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