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우리가 황교안'부터 불안"…이준석 "黃과 결말 비슷할 것"

김한영 기자I 2026.02.03 10:03:49

3일 野소장파 ''대안과 미래'' 토론회 초청
"잠재적 경쟁자 빼고 통합하겠단 전략"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3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할 때부터 불안했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소속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 ‘대안과 미래’가 개최한 ‘위기의 한국 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장 대표는)황교안과 같은 판단을 할 것”이라며 “밖으로 통합을 이야기하고, 잠재적 경쟁자를 빼고 나머지를 통합할 것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 선택”이라면서도 “황교안 때와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는 지 모르겠으나,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치인 중 극소수로 당 대표를 해본 사람을 느끼는 정서가 있다”며 “달라붙는 사람 절반은 ‘다음(대권)은 당신이다’를 밥 먹세뇌될, 세뇌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교롭게 장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도 느꼈을 감정이고, 황교안 전 대표도 예전에 느꼈을 것”이라며 “저는 유승민과 일했기 때문에 유승민이라는 사람을 주저앉히기 위한 황 전 대표의 전략을 기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략은 분명하다. 유승민만 빼고 공천을 다 준다는 것”이라며 “지금 대입하자면 저를 안 만나고 천하람 원내대표와 이주영 의원에게 계속 공천을 준다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소멸 전략이지만, 좋고 나쁘고를 떠나 굉장히 효율적”이라며 “그때 유승민만 빼고 공천을 받았고, 유승민은 보수의 의미 있는 자원이 되기보다는 계속 배척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유승민을 공천 안 준 것처럼 장 대표는 황교안 전 대표 생각이랑 똑같을 것”이라며 “윤석열 멘탈(생각)하고도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대표는 선거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냉정하게 말한다면 보수진영에서 합친다면 이긴다는 담론은 황교안 담론”이라며 “그 부분에 저희가 휘둘리진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평택 지역 보궐선거 출마를 시사한 황 전 대표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조심해야 할 것은 평택에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 출마한다는 것은 나중에 단일화하자고 하리라는 것”이라며 “거기에 국민의힘이 넘어가는 그 리스크가 크다”고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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