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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C 2021은 크게 3가지 바이오제약 관련 행사를 하나로 결합해 탄생했다. 2016년 최초로 개최된 이후 매년 진행된 ‘제6회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와 ‘2021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GBPP)’, 새롭게 꾸린 ‘제1회 국제 바이오·제약 전시회’가 포함됐다. 바이오제약 업계 맏형격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후원하고, 인천관광공사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전지원 삼성바이오로직스 디지털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분야 행사를 만들기 위해 인천광역시, 셀트리온 등과 긴밀히 협의했다”며 “관련 중소 업체가 해외에서 더 크게 활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두 후원사 중 기조연설은 셀트리온이, 전시관 내 대표 부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치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조종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수출진흥팀 이사는 “거대 바이오 기업의 후원에 힘입어 꾸준히 진행됐던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에 해외 수출 관련 상담회, 국내 업체를 홍보할 수 있는 전시회 등을 접목했다”며 “국내 제약 업계의 성장 동력을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 의미 있는 행사로 거듭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 진행되는 제6회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는 기조 연설과 개막식을 포함해 스리랑카와 대한민국, 필리핀 등 3가지 세션이 마련됐다. 세션별로 2~3명의 발표자가 나서 각 나라의 의약품 시장과 정책 동향, 인허가 절차 등을 논의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디지털헬스케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최첨단 기술이 의약품 개발에 진출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을 키워 글로벌 바이오제약 산업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22~23일 양일간 진행되는 GBPP에는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등 26개국에 50개 업체가, 국내 기업은 45개 개발 업체와 50여 개 바이어 업체가 참가했다. 조 이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신약 개발과 관련한 빅데이터 기반 국내 중소 업체들이 다양하게 참여했다”며 “BIG C 2021을 통해 이들 기업이 투자를 유치할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나 남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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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제바이오제약 전시회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82개 바이오 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기술력을 자랑한다. 신약 후보물질을 빠르게 찾는 단백질 플랫폼 기술을 갖춘 이노파마스크린과 인공지능(AI) 기반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절차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메디아이플러스 등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오전까지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린 메디아이플러스 관계자는 “해외 업체 중 임상시험 솔루션 회사로 유명한 메디데이터가 약 30~40만 건의 임상 자료를 사용한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솔루션에는 국내 임상자료를 추가해 약 50만 건의 자료가 들어가 있어 큰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