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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거침없는 M&A 행보…오렌지라이프 이어 아시아신탁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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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경 기자I 2018.10.31 11:53:11

31일 정기 이사회서 지분인수 확정
아시아신탁 지분 60%…인수액 1934억원
2022년 이후 잔여지분 취득금액·시기 결정키로
非은행 포트폴리오 강화…“그룹 GIB·GMS·WM과 협업 극대화”

조용병(왼쪽)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서 아시아신탁㈜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3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아시아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달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보험)에 이어 비(非)은행 부문 중심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연이은 인수·합병(M&A)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 대주주 및 기타 주요 주주 보유지분 100%를 전량 인수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지분인수는 이번 60%를 1934억원에 인수한 후 향후 잔여지분 40%를 인수하는 구조이다. 잔여지분에 대한 취득 금액 및 시기는 오는 2022년 이후에 결정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업은 그룹의 중장기 비전인 ‘2020 스마트(SMART)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 영역”이라며 “이번 인수로 부동산서비스 사업라인을 보강해 향후 그룹사와 연계한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 직후 조용병(사진) 신한금융 회장과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난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 900억원 규모의 업계 5위로 부동산 경기에 민감도가 적은 비차입형신탁 등 대리사무 부문에 강점이 있다.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 인수를 통해 부동산 관련 ‘종합 금융솔루션 제공자(Tot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룹의 보유자산, 자금력, 영업채널,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등을 활용해 ‘개발-임대-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라이프사이클(Life Cycle) 전반을 아우르는 원 패키지(One-Packag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조 회장은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을 보유해 업권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아시아신탁의 성공적 인수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금융그룹의 비즈니스 확장성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더해 신한만의 독창적인 부동산신탁업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그룹 글로벌투자은행(GIB)·글로벌마켓증권(GMS)·자산관리(WM) 사업 부문과의 협업 극대화를 통해 ‘역시 신한이 하면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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