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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피' 향하는 코스피…종전 효과에 87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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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6.16 09:17:25

1.76% 오른 8696.55에 출발
간밤 미국 증시도 종전 합의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
코스닥은 하락 전환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을 끼쳐왔던 미국·이란 간 전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코스피가 전고점을 넘어 ‘9000피’(코스피 9000)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57포인트(1.76%) 오른 8696.55에 출발해 오전 9시 8분 기준으로 171.62포인트(2.01%) 오른 8717.60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978억원, 1804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 투자자 홀로 286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 합의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 오른 5만 1671.03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5% 뛴 7554.2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07% 급등한 2만 6683.9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 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증권가도 종전 합의 및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도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호재는 전일 국내 증시에서 일정 부분 기반영된 측면이 있는 만큼, 장 초반에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이후 여타 업종으로 선순환매가 전개될 가능성을 열고 갈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전쟁 및 에너지 인플레이션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지난 3개월 넘는 시간 내성이 생겼다”며 “외생 변수를 상쇄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중심의 이익 모멘텀 강화도 현재 진행형임을 고려하면 최소 2분기 실적시즌 때까지는 미국·한국 모두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2.20%, 중형주가 1.29%, 소형주가 0.39% 모두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 5.24%, 금속 3.84%, 건설 3.47% 등이 상승세이며 통신 1.00%, 부동산 0.94% 등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000원(2.37%) 오른 34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7만 3000원(3.19%) 오른 236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포인트(0.48%) 오른 1039.00에서 출발해 같은 시간 4.28포인트(0.41%) 내린 1029.7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 홀로 1471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013억원, 43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0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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