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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한 장면인줄…깨지고 부서진 美의회

조민정 기자I 2021.01.08 15:00:34

'의회 1인자' 펠로시 사무실까지 점거한 시위대
의사당 홀에 전시된 대통령 흉상에 핏자국 묻어
총격에 그을린 자국까지…워싱턴인가 예멘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서쪽 벽을 기어오르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전날(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사태는 영화 속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앞서 11·3 미국 대선결과에 불복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민주주의의 본산인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 연방희회 의사당 홀에 전시된 재커리 테일러 제12대 미국 대통령의 흉상의 모습(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홀에 전시된 재커리 테일러 제12대 미국 대통령의 흉상의 모습이다.

누군가의 피처럼 보이는 물질이 묻어 있다. 현재 임시방편으로 비닐에 씌워 가려놓은 상태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사무실에 트럼프 지지자가 앉아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곳은 미 의회 1인자인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사무실이다.

의사당을 무단침입한 한 트럼프 지지자가 사무실에 들어와 의자에 앉아 한 손에 핸드폰을 든 채 책상 위에 발을 올리고 있다.

미 국회의사당의 손상된 입구 모습(사진=AFP)
미국 국회의사당의 입구 모습이다. 총격으로 유리가 손상됐으며 그을린 자국도 보인다. 말 그대로 전쟁 직후의 참혹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바리케이드 뚫고 미 의사당 난입하는 트럼프 지지 시위대 모습(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 무단진입하면서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이다. 이곳은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드 앞이다.

마치 홍콩의 혁명시위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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